대구 오리백숙 맛집 일교차 클 때는 이런 보양식 최고
요즘 일교차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늘 조심을 하는데, 감기도 조심을 해야하니까 이럴 때일수록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또한 보양식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보양식하면 오리백숙도 빠질 수가 없거든요. 이번에 팔공산 대구 오리백숙 맛집 한군데 가서 아주 진한 국물에 맛있는 오리백숙 먹고 왔어요.
오리백숙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다만 가격대가 좀 있어요. 그래서 자주 먹지는 못해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때나 아니면 복날 같은 때 먹기도 하죠. 닭백숙도 좋지만 저는 오리백숙을 더 좋아해요. 오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식감과 맛이 좋거든요.
여기는 팔공산에서 오리백숙 잘 한다고 하는 팔공유황오리에요. 한자리에서 굉장히 오래한 것 같아요. 시설도 좋고 또 넓어요. 족구장까지 갖추고 있으니 할 말 다 했죠. 전기충전소도 있고요, 식당 자체도 크고 식당 주변의 편의시설도 많은 곳이에요.
여기는 개별 방도 있고 트인 공간도 있어요. 저는 이번에 둘이 가서 창가쪽으로 앉아서 밥 먹었어요. 오리한방백숙 작은 것 53,000원으로 주문을 했어요. 백숙은 미리 예약을 해야죠. 기본 50분 조리 시간이 소요가 되니까요. 미리 하루 전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그랬더니 가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왔어요.
오리백숙 한상이 차려졌어요. 둘이서 다 먹기에는 양이 좀 많죠. 남은 것은 당연히 포장을 해서 집에 와서 또 먹었어요. 오리백숙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나오는 반찬들 구성이 좋아요. 수수부꾸미도 나오고, 도라지무침, 샐러드, 백김치 등등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요.
오리백숙은 정말 진하게 국물이 우러나요. 제대로 끓였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에요. 오리 자체의 크기가 크다보니 오리백숙 작은 것을 주문해도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아요. 3명이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겠더라고요. 오리고기는 야들야들해요. 질긴 것 하나 없이. 또한 구수한 풍미도 너무 좋고요.
저는 이렇게 오리고기를 백김치에 싸서 먹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아삭한 백김치의 식감과 구수한 오리고기가 정말 잘 어울려요. 국물도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한방의 향도 은은히 나는 것이 이런 것이 진정한 보양식이에요. 요즘처럼 일교차 클 때 이런 보양 음식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녹두죽이 나와요. 굳이 밥을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어요. 녹두죽도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구수하고 맛있어요. 녹두 특유의 은은한 향도 좋고요. 대구 오리백숙 맛집 팔공유황오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