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명성교회 겸손하라 했거늘
처음부터 그랬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성장하기 전에 이미 파토가 났을테니까 말이에요. 시간이 점점 흐르고 초심을 잃어가고 결국 성경에서 가장 경계를 하는 교만에 이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주 PD수첩 명성교회 편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세습에 대해서는 그렇게 거부감이 없어요. 그럴 수도 있죠. 그 목사 말처럼 십자가를 지어야하는 직책. 그러니 누구도 맡고 싶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그런 일을 아들이 맡겠다고 하면 오히려 격려를 해줘야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PD수첩을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십자가의 고난이 아니라 오히려 뭔가 다른 것을 세습하려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목사라는 직책.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입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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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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