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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게 맛집 부산박달대게
속이 꽉 찬 대게와 함께 

물회까지 먹었어요.

 

대게는 정말 최애하는 음식이에요. 가격만 안 비싸면 매주 목고 싶은 음식이죠. 이게 또 6월부터는 몇달동안 금어기에 들어간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전에 먹고 싶어서 한번 갔다왔어요. 포항 대게 맛집 부산박달대게에서 대게랑 물회랑 참 맛있게 먹었어요.

 

포항에서 대게 먹으려면 구룡포 가야죠. 구룡포에만도 정말 수십군데 대게전문점이 있는데요, 어디할 것 없이 다 잘하시는 것같아요. 전 부산박달대게라고 대게랑 물회 잘하는 곳으로 갔어요. 

 

가게 앞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길건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갔어요. 여기는 식당 뿐만 아니라 구룡포 여행을 할 때도 주차하기 좋더라고요.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손님이 다 차서 2층으로 올라왔어요. 2층이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구룡포항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었으니까요. 

 

대게하면 또 박달대게죠. 게살에서 단맛이 난다고하는 박달대게에요. 수족관에 싱싱한 대게들이 가득하더라고요. 그 중에서 한마리 시켰어요. 대게 한마리랑 홍게 한마리.

 

대게는 그날 그날 시세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요. 모든 식당들이 그렇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1마리에 7만원이었어요.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죠. 다른 외식 음식들 가격에 비하면 말이에요. 

 

물회도 같이 먹었는데요, 기본찬들이 정말 맘에 쏙 들어요. 각종 해산물이 가득해요. 거기다가 가자미 구이까지 있어요. 역시 구룡포가 바다옆이라 이런 반찬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좀 투박한 비주얼이지만 시원하고 맛있었던 물회.

 

배와 오이, 상추, 그리고 김가루. 거기다가 국물에 얼음까지. 자연산 잡어로 만든 물회라고 하더라고요.

 

각종 야채와 시원한 국물, 그리고 회를 비벼서 먹으면 더위쯤이야 싹 날아가죠. 여름에 이런 물회 한그릇은 먹어야 제대로 여름 나는 것 같아요.

 


물회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또 이 국물맛이거든요.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해서 자꾸만 떠먹게 되죠. 마지막 남은 국물은 밥에 말아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대게를 먹으니까 그렇게까지 먹지는 않았어요.

 

구룡포에 와서 먹는 대게의 맛! 박달대게 한마리랑 홍게 한마리해서 한접시 나왔어요.

 

대게의 다리와 홍게의 다리 사이즈는 당연히 차이가 나요. 대게가 살도 더 많고 크기도 크죠.

 

대게 다리 하나가 성인 손가락보다 더 크거든요. 대나무처럼 정말 쪽쪽 뻗은 것 같아요. 먹기 좋게 손질을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그냥 뚜껑을 열기만 하면 되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초장에 찍어 먹어도 참 맛있거든요.

 

그리고 그 귀하고 맛있다는 집게살도 먹구요. 식감 자체가 달라요. 역시 대게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할만한 것 같아요.

 

게장 볶음밥도 빠질 수 없어요. 대게를 다 먹어갈 무렵 내주시던데요, 김과 함께 고소한 깨가 토핑되어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게장 볶음밥 나올 때 같이 나오는 매운탕인데요, 단순히 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선토막이 4~5개 들어간 제대로 된 생선 매운탕이에요. 여기 먹을 것이 참 많더라고요.

 

게장 볶음밥과 함께 나오는 기본찬들이 몇가지 더 있어요. 밑반찬들인데요, 게장볶음밥과 같이 먹기 참 좋았어요.

 

포항 대게 맛집 살이 꽉찬 대게와 함께 시원한 물회까지. 부산박달대게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구룡포 가서 아시는데 없으면 이 집 가세요. 여러가지로 괜찮은 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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