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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이 한국에서 흥행참패를 한 이유. 보신 분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같아요. 일본 최대 흥행작으로 불리우는 은혼. 한국시장에서는 독립영화보다 더 적은 관객수를 동원하면서 막을 내렸어요.

 

이 포스팅에는 은혼의 줄거리나 결말 같은 것 없어요. 단순한 관람후기에요.

 

 

2017년 12월 7일 개봉했던 영화에요. 12세이상관람가로 노출은 없고 폭력 장면들도 만화같아서 12세이상부터 봐도 상관이 없죠. 상영시간은 2시간 11분으로 짧은 영화가 아니에요. 일본에서는 그해 여름에 개봉해서 초대박을 터뜨린 작품인데요, 한국에서는 최종 18,000명 정도 관객동원하며 참패했던 영화에요.

 

 

 

일단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에요. 싱크로율은 상당히 좋아요. 전 만화를 보지 않았지만 영화 중반까지 꽤 재미있게 봤어요. 빵빵 터뜨리는 장면들도 많고요. 패러디도 적절히하면서 유머도 유치한 것 같지만 공감도 가고요. 이래서 일본에서 흥행을 했구나 싶었죠.

 

 

 

하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초반의 재기발랄한 패러디와 유머코드가 상당부분 사라지더라고요. 그냥 단순 과장된 액션영화로 흘러가버려서 많이 아쉬웠어요. 초중반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가져갔더라면 한국에서도 꽤 흥행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초중반 재미있고 중반이후부터는 지루하면서도 굉장히 상투적이더라는.

 

은혼의 재미가 결국 병맛 코미디거든요. 초중반까지 잘 유지되다가 중반이후부터 병맛코미디가 거의 사라지면서 재미가 훅 떨어지네요. 그러다보니 영화를 다 보고나면 주변에 입소문 내기는 좀 그래요.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물론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서 한국에서 흥행을 하던 안하던 전혀 상관은 없지만서두요. 그래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작품인가 싶었는데 용두사미로 그친 것 같아 많이 아쉬운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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