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치전골 맛집 간장게장은 덤이야

경주여행 갔다가 점심 먹었던 곳이에요.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김치전골과 더불어 간장게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낚시를 던졌는데 붕어와 함께 잉어가 같이 딸려온 느낌이에요.

 

 

경주에 가면 이런 맛집들 널렸죠. 여러가지 반찬들 많이 나오는 곳들. 개인적으로 경주에 오면 꼭 이렇게 반찬 많이 나오는 집 가야 제대로 여행맛집 온 것 같더라고요.

 

 

 

여기는 경주 김치전골 맛집 가마솥에 양푼이라는 곳이에요. 경주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더라고요. 언뜻봐도 반은 현지인 반은 관광객들. 위치는 아래 지도 보세요.

 

 

 

실내는 의자는 없고 모두 방에 앉아서 먹어요. 한옥집 풍경이 그대로, 모두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에요.

 

 

 

이 집 주메뉴가 묵은지 쪽갈비 김치전골. 공기밥 포함해서 1인당 만원이에요. 그리고 여기에 간장게장이 서비스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착한 편이에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는데 무심히 던지고 간 호박전. 이게 진짜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애피타이저로 굿.

 

 

 

호박전 다 먹고 나니 바로 김치전골과 여러가지 반찬 한꺼번에 나왔어요. 간장게장을 필두로, 달걀조림, 열무김치, 소시지반찬, 멸치조림, 생김 등등. 여기서 열무김치, 진짜 굿. 집에 싸가고 싶더라는.

 

 

 

간장게장이 나오는데요, 알이 꽉 찼어요. 그리고 비린내도 전혀 없고 간도 쎄지 않고. 아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이 집은 밥도둑이 두개가 나와요. 간장게장, 쪽갈비묵은지김치전골.

 

 

 

버너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쪽갈비묵은지김치전골. 이미 한번 다 익혀서 나오기는 하는데요, 버너에 한번만 더 끓여주면 되요.

 

 

 

묵은지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요. 이게 또 맛있거든요. 새콤한듯하면서도 식감 좋고 맛 좋고.

 

 

 

거기다가 쪽갈비가 들어가 있어요. 국물이 더 구수하고 진한 것 같아요. 쪽갈비 살도 부들부들.

 

 

 

두부, 쪽갈비, 묵은지. 이렇게 각자 덜어서 먹는데요, 이게 완전 꿀맛이에요.

 

 

 

간장게장과 묵은지쪽갈비김치전골. 밥한그릇이 모자라요. 한그릇 더 시켰어요. 정말 밥도둑 앞에는 장사가 없어요. 밥한그릇 더 시키게 되어 있어요. 경주 김치전골 맛집, 여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