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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을 살아보고 나니 알겠더군요. 요즘은 여러모로 참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혹자는 먹고 싶은 것 맘대로 양껏 못 먹으면 무슨 낙으로 사느냐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절제는 필요한 것 같아요. 뭐든지 과하면 좋은 것은 없으니까요.

 

 

최근 들어 제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적당히 먹고 살자라는 것이에요. 먹고 싶은 것을 안 먹고 살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음식을 먹되 적당히 먹자는 거죠.

 

사람의 신체도 결국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거에요. 그렇다면 매일 매일 우리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어떻게 보면 각 사람마다 일정하게 정해져있어요. 이 에너지만큼만 섭취를 하면 되는데요, 요즘 우리들은 너무 많은 음식을 탐욕스럽게 먹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야채, 과일 위주로 많이 먹어라. 고기는 적게 먹어라. 탄 음식은 먹지 마라 등등 건강에 관한 여러가지 상식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은 내 몸에 맞게 적당히 먹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먹는 프로그램.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이 마치 먹방 공화국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먹는 것에 환장한 것처럼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티비만 켜면 먹는 프로그램이 넘쳐나요. 국내에서 먹고 해외에서 먹고, 식당에서 먹고, 휴게소에서 먹고, 집에서 먹고. 과연 이 먹는 프로그램의 목적은 뭘까? 먹는 것을 보여주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도를 올려 결국 시청률을 올리자는 것 아니까 싶어요.

 

 

 

한쪽 프로그램에서는 적게 먹고 건강히 먹자고 하고, 한쪽 프로그램에서는 설탕 팍팍, 소금, 고추장 팍팍 넣어서 양껏 먹는 것을 패널들이 자랑하듯하고, 결국 시청자들의 건강보다는 자신들의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한 양상이 아닌가 싶어요.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죠. 그건 우리 몸도 마찬가지에요. 예를 들어 몸무게 60kg의 사람에게 필요한 하루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등의 양이 있을거에요. 우리는 그 양 정도만 먹으면 되요. 그 이상은 낭비고 사치죠. 개인적으로보면 결국 필요없는 에너지로 몸 속 어딘가에 축적이 되어 향후 건강을 헤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고, 범 지구적으로 본다면 필요없는 에너지를 섭취함으로 결국 자원낭비를 불러일으키죠.

 

 

 

나이 들면서 반성을 하는 이유는, 내가 맛있는 음식을 보면 더 먹어보겠다는 욕심에 필요없는 에너지마저 섭취한건 아닐까 싶어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적당히 먹고 사는 법.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매일 매일 적당히 섭취하고, 일정 시간이 되면 그 에너지를 다 소비하여 배고픔을 느끼고, 그 허기를 즐기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티비에서 하는 먹는 프로그램, 이제는 자제했으면 해요.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맛집 열풍, 먹방 프로그램 열풍에 휩싸였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100세시대라고는 하지만 건강하게 자신이 수명대로 사는 것이 가장 축복이죠. 하루 세끼를 먹든 한끼를 먹던 그건 개인의 자유죠. 하지만 내가 하루동안 내 혀의 만족을 위해서 필요없는 양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볼 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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