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저렴한 맛집 건강식 저염식 뜰사랑

광교 저렴한 맛집으로 임명! 물론 몇천원짜리 밥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고 더구나 몸에 좋은 저염식, 깔끔한 반찬과 돌솥밥. 이 정도면 광교 맛집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우연히 지인이랑 광교에 갔는데, 점심을 먹어야했었거든요. 가격 상관없이 먹는다면야 광교에 좋은 맛집들 너무 많죠. 하지만 적당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그것도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집이에요. 바로 광교 뜰사랑이에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지하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바로구요, 자가용으로 오더라도 여기는 지하, 지상 무료주차장(1시간 무료)이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가도 부담이 없는 곳이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요즘 상현역, 광교 카페거리 일대가 토요일만 되면 주차 전쟁이죠. 아 참, 제가 토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에요.

 

여기는 원래 고기리에 있는 맛집이라고 인터넷에 소개가 되어 있더라고요. 거기서 반응이 좋아서 이쪽 상현쪽에도 생겼다고 하는데요, 실내 분위기는 아래와 같아요.

 

 

 

공공예의상 사람 없는 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제가 오후 3시 정도에 갔었거든요. 점심이 좀 늦었죠.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다른 쪽에는 3~4팀이 있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이 식당은 주문을 묻지를 않아요. 그냥 인원수만 물어요. 왜냐하면 메뉴가 하나밖에 없거든요.

 

 

 

광교 저렴한 맛집 뜰사랑 메뉴판이에요. 제가 본 메뉴판 중에 가장 간단한 메뉴판이 아닐까 싶어요. 그냥 뜰사랑정식(1만원)이 전부에요. 정식에는 물론 돌솥밥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불고기랑, 이면수조림이랑 말이에요. 더 추가로 불고기, 이면수, 떡갈비 드시고 싶으면 돈을 더 주고 먹어도 되요.

 

하지만 굳이 더 안 시켜도 되겠더라고요. 둘이 가서 그냥 뜰사랑 정식 각각 1인분만 먹어도 배부르더군요.

 

 

 

먼저 먼저 정식에 포함된 불고기부터 나와요. 뚝배기불고기는 점심메뉴로는 최고죠. 조그마한 버너에 따로 나오는데요, 저기서 바글바글 끓여서 익혀서 먹으면 되요.

 

 

 

메인인 뚝배기 불고기 나온 후에 바로 한번에 전체 다 나오더라고요. 메인요리로는 된장찌개, 이면수 조림, 두부김치. 그리고 11가지의 야채반찬이 나오는데요, 뜰정식이 유명한 이유가 바로 이 야채반찬에 소금을 덜 넣어서 저염식이라고 해요. 직접 맛보니까 짜지 않아서 참 좋더라고요.

 

맛을 내기 위해서 짜게 하면 정말 손이 안 가거든요. 근데 여기는 김치도 덜 짜고 모든 메뉴가 저염식이어서 마음놓고 먹었어요. 그리고 돌솥밥도 나오구요. 이 정도면 한상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구성도 좋구요.

 

 

임연수 조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짜지 않아요. 이면수 두토막이 나와서 한토막씩 먹으면 과식을 하지 않아도 되구요, 간도 적당하고 이면수 조림의 식감도 참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찰진 느낌, 참 좋더라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메밀전이에요. 조금 늦게 나오기는 했는데요, 기름에 살짝 부친 얇은 메밀전이에요. 별미더군요. 고소하면서도 참 맛있더라고요.

 

 

 

점심식사에 든든한 돌솥밥 만한 메뉴가 또 없죠. 뜨거운 돌솥에 적당히 잘 지어진 밥. 밥도 참 찰지고 뚜껑을 여는 순간 구수한 냄새가 참 좋더라고요.

 

 

 

숟가락으로 밥을 빈공기에 덜어놓고는 물을 넣어서 밥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면 자동으로 누룽지탕이 되죠. 바로 이 맛에 돌솥밥 먹는 것이거든요. 밥도 찰지고 구수해서, 저염식 야채들하고 참 잘 어울려요. 오랜만에 건강밥상 먹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이런 식당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나트륨, 설탕, 조미료 신경 안쓰고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집말이에요.

 

 

 

끝으로 누룽지탕까지 참 맛있게 먹었어요. 적당한 양의 반찬, 그리고 아주 실한 불고기, 두부김치, 된장찌개, 메밀전, 이면수조림 등의 메인메뉴들. 거기다가 야채반찬에 저염식,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참 좋고, 저처럼 푸짐하게 만원짜리 한장으로 점심먹기 좋은 광교 저렴한 맛집 뜰정식, 추천 팍팍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