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한국 액션 영화 추천

꿀재미,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배우 지창욱. 둘의 만남에 처음에는 조금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웰컴투동막골이라는 대박영화를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이미 그건 12년 전의 영화이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런 재미진 연출감각은 많이 무뎌졌을거란 것이 저의 걱정이었죠. 그리고 배우 지창욱. 잘 생기고 연기는 잘하지만 이렇게 단독주연을 맡은 적은 거의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영화 또한 액션 스릴러 범죄 장르. 제목도 좀 그렇게 임팩트가 없는 '조작된 도시'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극장개봉하고 1~2주 정도. 관객수는 30~40만명정도 동원하고 그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누적관객수는 251만명. 이 정도면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은 됩니다. 물론 300만명정도 들어야 손익분기점이라고는 하는데, 그 스코어에 비해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부가 판권, 해외개봉 등을 생각하면 손해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400~500만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한국 액션 영화 추천, 꿀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사전 줄거리 없이 봤다가 그 이야기에 매료되고, 아기자기한 액션에 매료되고, 간간이 터지는 코미디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영화 정말 재미있습니다. 같이 관람한 외국인도 극찬을 했던 영화입니다.

 

그럼, 한국 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와 기타 상세 관람 후기입니다. 결말에 대한 스포는 없어요.

 

 

 

조작된 도시는 15세 관람가. 그리고 상영시간은 2시간 6분으로 짧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강력한 액션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사건의 전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행, 이후 탈출, 그리고 복수의 전 과정이 긴박하면서도 쫄깃하게 이어져요. 딱히 지루한 구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만듬새가 참 좋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권유(지창욱)는 백수입니다. 하지만 컴퓨터 게임에 아주 능합니다. 영화의 첫장면은 게임속 장면입니다. 거기서 팀을 이루어서 함께 적들을 물리치며 게임을 하는 것을 하나의 낙으로 삼는 역할입니다. 그러다가 휴대폰을 찾아달라는 전화를 받고 가게 된 곳. 거기서 모든 상황이 세팅된 함정에 걸리게 됩니다. 억울한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는 권유.

 

 

 

감옥에는 온갖 강력범들이 득실대고 권유와 그의 어머니는 무죄를 주장하며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어머니는 자살로 처리되며 생을 마감합니다.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챈 권유. 그는 최종 탈옥을 결심합니다.

 

 

 

한편 모든 것이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은 그의 게임멤버인 여울(심은경). 그녀는 해커이지만 게임은 그다지 잘 모못해서 늘 권유에게 게임속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죠. 그것을 갚기 위해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간 권유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게임속 팀원들 모두 모여서 의기투합, 권유의 무죄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죠.

 

 

 

영화에는 곳곳에 반전이 숨어있고, 또한 기존에 한국에서 보지 못한 여러가지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빅데이터로 사냥감을 찾아내는 모습에서는 이제 한국 영화가 헐리우드를 넘어섰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1천억, 2천억이상 들인 아주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아직 헐리우드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이런 아기자기하고 쫀득한 액션 영화에 있어서는 한국영화가 훨씬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2시간 남짓되는 시간. 액션의 향연, 반전의 향연, 속고 속이는 쫀득한 스토리가 참 괜찮은 한국 꿀잼 영화 추천! 조작된 도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번 보세요. 상당히 재미있고 보고나서도 후회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박광현 감독, 그리고 배우 지창욱. 다음에도 한번 더 콤비를 이루어서 이런 쫀득한 영화 만드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조작된 도시 2는 어떨런지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그들이 짜놓은 세상, 우리가 뒤집는다! 조작된 도시 마음에 들었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