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출연 영화 관객수 정리 및 로마의 휴일 관람 후기

임창정 출연 영화 관객수 정리

그의 최신작 로마의 휴일 후기

 

말그대로 배우 임창정이 주연을 했다고 해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2015년 치외법권이 이후 2년만에 다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많이 기다렸던 그의 영화. 일단 임창정 출연 영화 관객수 정리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관객수 집계가 제대로 된 2002년부터 그가 현재까지 출연한 영화들입니다.

 

2002년 색즉시공 관객수 420만명
2003년 위대한 유산 관객수 225만명
2004년 시실리 2km 관객수 199만명
2005년 파송송 계란탁 관객수 120만명
2005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관객수 253만명
2007년 1번가의 기적 관객수 275만명
2007년 만남의 광장 관객수 131만명
2007년 스카우트 관객수 32만명
2007년 색즉시공2 관객수 209만명
2009년 청담보살 관객수 132만명

 

2010년 불량남녀 관객수 49만명
2011년 사랑이 무서워 관객수 40만명
2012년 공모자들 관객수 165만명
2012년 비처럼 음악처럼 (미개봉)
2013년 창수 관객수 43만명
2015년 치외법권 관객수 35만명
2017년 로마의 휴일 관객수 14만명

 

그의 영화 출연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로 나뉘어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는 색즉시공 대박 이후 아주 준수한 성적을 거둡니다. 스카우트만 제외한다면 출연했다하면 평균 200만명정도는 동원했던 그입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와서는 공모자들 외에는 여섯 작품 모두 50만명 미만의 성적을 동원합니다. 더구나 이번에 개봉한 로마의 휴일은 정말 치명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 선정에 더 만전을 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로마의 휴일은 2017년 8월 30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임창정만큼은 굉장히 진지한 역할로 나옵니다. 코믹을 담당한 부분은 공형진과 그외 인질로 잡힌 범인들입니다. 영화는 솔직히 다 보고나면 꼭 보라고 추천할만한 쫀쫀한 재미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아주 아까운 그런 망작은 아닙니다. 소소한 재미와 웃음 포인트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가 가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임창정이 과거 창수를 연출했던 이덕희 감독과 함께한 작품입니다. 15세 관람가로 1시간 48분의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화면발이 과거 1980년대나 1990년대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부정적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고풍이 들어서 과거 한국 영화 추억이 생각나더라고요. 근데 그 안에 든 내용을 좀 더 세련되게 다듬었어야했는데 내용마저 조금은 촌빨 날리는 영화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몇몇 장면은 키득키득 대면서 웃길 수 있는 영화, 그리고 눈물 한방울쯤 나올 수 있는 감동포인트도 있는 영화. 하지만 관객들이 원한건 빵빵 터지는 큰 웃음들이었는데 거기에 대한 기대치는 전혀 만족시키지 못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케미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 내용 설정, 편집, 구성 등이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한국관객들의 수준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영화였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팝콘 먹으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같습니다. 아주 배배 꼬이는 지루한 영화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