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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연기라면 깔 곳이 없는 그녀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의 안방마님이이기도 하죠. 메릴 스트립 주연 영화 실화 영화 플로렌스 줄거리 결말입니다. 음치 소프라노가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진다는 꽤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에요.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이 어찌보면 놀라운 것 같기도 합니다.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가 주연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플로렌스, 줄거리 결말 스포 그리고 관객수에 대한 정보입니다. 2016년 8월에 한국에서도 개봉한 영화 플로렌스. 15세 관람가로 영화의 상영시간은 1시간 51분입니다. 한국에서 개봉당시 플로렌스 관객수는 14만명으로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어요. 그만큼 한국인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한 작품이네요. 이 영화는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라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인데요, 음치 소프라노가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진다는 꽤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에요. 감독은 과거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했던 영화 '리틀 빅 히어로'를 연출했던 스티븐 프리어즈입니다. 영화 플로렌스 줄거리 스포 가득한 결말입니다.

 

플로렌스 여사는 실제로 무대에서 공연도 하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치명적인 것은 그녀가 노래를 너무 못한다는거죠. 다른 소프라노 가수들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나 자신에게만큼은 정말 관대해요. 심지어 자신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믿고 있죠. 그리고 엄청난 돈을 소유한 상속녀로 나와요. 여사의 남편 베이필드(휴그랜트). 휴그랜트가 올해 한국나이로 58세에요. 그리고 메릴 스트립이 69세구요. 둘이 부부로 나오는데요, 휴그랜트도 리즈시절에 비해서 많이 나이가 들어보이지만 둘의 조합은 좀. 영화 초반 몰입이 살짝 안 되더라고요, 휴그랜트가 훨씬 젊어보이는데 말이죠.

 

어쨌든, 베이필드는 아내 플로렌스를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베이필드는 바람을 피고 있어요. 밤만 되면 나가서 다른 여자와 자는거에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플로렌스 여사가 많이 아파요. 거의 죽을 병이죠. 하지만 음악이라는 매게를 통해서 그 삶을 연장해나간다고 봐야죠. 베이필드도 돈때문에 플로렌스 곁에 있는 건 아니에요. 비록 바람은 피고 있지만 영화 내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거든요. 물론 한국 정서로는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남편 베이필드는 플로렌스가 비록 병에 걸려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려고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해요. 비록 그녀가 노래를 못 부르지만, 성악을 배울 수 있도록 개인 레슨 교사도 섭외해주고, 위 개인 피아노 연주가도 소개해주고. 물론 다들 플로네스가 음치인 것을 알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고 칭찬을 계속 해주죠.

 

 

급기야 그녀는 자신의 개인 음반을 녹음까지 하게 됩니다. 판매용은 아니고 소장용이기는하지만 그것이 외부로 유출되고 라디오에 나오게 되죠. 한 군인이 장난삼아 했는지 진짜로 했는지 모르지만 그 노래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고 하자, 돈 많은 그녀는 카네기 홀에서 군인 천명을 초청해서 공연을 하기로 하죠. 하지만 아무리 베이필드라고 그건 만류합니다. 의아해 하는 플로렌스. '내가 노래 못하는 것 같아?, 카네기 홀에 설 정도는 아니야?' 이런 식으로 너무나도 자신감이 충만한 플로렌스, 결국 강행을 합니다.

 

공연 당일 군인들과 기타 관객들이 처음 그녀의 노래를 생으로 듣는 순간, 야유가 쏟아지지만 한 여성 관객이 전체 관중을 독려,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그녀. 마치 자신이 슈퍼스타가 된 것처럼 생각을 하죠. 신문 기사들도 호평일색이에요. 당연히 베이필드가 손을 쓴 거죠. 하지만 뉴욕포스트 기자만큼은 매수되지 않아요. 최악의 소프라노라는 기사를 싣죠.

 

베이필드는 다음날 발행된 뉴욕포스트 신문을 죄다 사버립니다. 플로렌스가 보고 싶어하지만 신문이 없어서 못 보죠.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결국 뉴욕포스트 기사를 봐버린 플로렌스, 충격으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인해 죽게되는데요, 마지막 그녀가 이야기하죠. "다들 내가 노래를 잘못한다고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내가 노래를 안했다고는 못할거야." 그렇게 행복하게 베이필드 품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플로렌스는 아주 쫄깃한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에요. 그리고 이 영화는 코미디와 감동이 포함된 영화인데요, 생각보다 웃음이 별로 터지질 않네요. 음치소프라노라는 설정으로 인해 그녀가 노래를 잘 못 부르면서도 능청스럽게 노래를 할 때는 좀 빵빵 터져줘야하는데, 그냥 그래요. 노래를 진짜 잘 못하는 것 같지도 않고. 영어권 사람들이 들으면 웃길려나? 저도 그렇고 같이 본 친구도 별로 안 웃기다고 하더라고요. 영화속 관객들은 배를 잡고 뒹구는데요, 거기에 별로 공감을 못하겠더라는.

 

그러다보니 영화 전체적으로 웃음이 나는 순간도 그렇게 많이 없고, 시종일관 그냥 좀 잔잔하게 흘러가요. 그러다 종반 플로렌스가 진실을 마주하는 장면들에서는 꽤 몰입이 되요. 어쨌든 실화라는 사실에 놀랍기는 하지만 영화적 재미로 봤을 때는 10점만점에 3~4점 정도. 그닥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그녀의 용기, 그리고 잘 하든 못하든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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