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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음식 정보로 알려드립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면요리 상식, 소바의 종류에 대한 정보입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음식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먹는다면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일본 여행시 이 소바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간다면 더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일본 여행 상식 소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먼저 소바는 일본어로 메밀을 이야기합니다. 이 메밀로 면을 만드는거죠. 집에서 메밀면만 사고, 간장소스만 있으면 해먹기도 간편하지만 외식을 하게 되면 가끔씩 이 소바가 생각날 때가 있죠. 시원한 메밀면을 고추냉이, 무우, 파와 곁들여 짭쪼름한 간장소스에 찍어서 후르릅, 환상적인 맛이죠. 근데, 소바가 무조건 차게만 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뜨거운 소바도 있습니다.

 

그럼, 이 소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께요. 각 음식점 마다, 주방장마다의 솜씨와 창의력에 따라 무수한 소바의 종류를 개발할 수 있지만, 이 포스팅은 가장 기본적인 소바의 상식, 즉 반드시 알아야만하는 소바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아래 소바의 종류만 숙지하셔도 웬만한 식당에서 헷갈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아래 소바에서 재료만 바뀌는 것이니까요.

 

 

소바는 크게 찬 소바와 뜨거운 소바 두 종류로 나뉩니다. 대게 차게 내어오는 소바는 쯔게소바라고해서 간장에 면을 찍어서 먹는 방식이구요(우리가 흔히들 아는 소바에요.) 뜨거운 소바는 카케소바라고 해서 우동처럼 국물채로 나오거나, 면에 국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아래 소바 종류들의 이름은 모두 일본어 발음 그대로입니다. 일본 여행하실 때 아래 한글 발음대로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우선 쯔게소바(간장에 면을 찍어먹는 소바)에는 어떤 것이 있나 볼께요. 크게 3가지 기본 메뉴가 있습니다. (모리소바, 자루소바, 텐자루소바)

 

 

우리가 소바를 이야기할 때 가장 기본적인 소바메뉴입니다. 말 그대로 메밀면을 평평한 그릇에 담기만 해서 내옵니다. 조그마한 호리병에 있는 간장소스(쯔유 : つゆ)를 별도로 제공되는 작은 접시에 무 간 것, 고추냉이, 파와 함께 부어 섞어서 면을 찍어먹는 방식이죠. 소바 메뉴에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루소바는 모리소바에 김조각만 고명으로 얹은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식당마다 평균적으로 500원정도가 모리소바보다 더 비싸요. 김을 넣어서 먹으면 조금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가 있죠.

 

 

텐자루소바는 이름 그대로, 튀김요리를 곁들여서 자루소반, 모리소바를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튀김요리가 곁들여서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모리소바나 자루소바보다는 또 더 비쌉니다.

 

이상이 간장소스에 면을 직접 살짝 담구어 찍어 먹는 방식의 쯔게소바의 대표적인 3가지 메뉴였습니다.

 

 

이제, 카케소바(뜨거운 국물을 부어 먹는 소바)에는 어떤 것이 있나 볼께요. 크게 3가지 기본 메뉴가 있습니다. (카케소바, 타누끼소바, 덴푸라소바)

 

"카케"라는 말이 붓카케 즉, 국물을 붓거나 끼얹는다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카케소바는 우동처럼 메밀면에 뜨거운 혹은 따뜻한 국물을 부어서 우동처럼 먹는 소바입니다. 소바는 무조건 찬음식이다 생각하시고, 일본식당에 가서 카케소바 주문하시면 뜨거운 소바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카케소바가 기본적으로는 뜨거운 음식이지만 식당에 따라서 냉우동처럼 차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메뉴판에 뜨거운 것인지, 차가운 것인지 명시를 해놓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런 사항을 참조해서 주문하도록 합니다.)

 

 

타누끼소바는 카케소바에 튀김부스러기를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소바입니다. 튀김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에요. 전 한번도 타누끼소바는 먹어보지 못했지만서두요.

 

 

덴푸라소바는 말 그대로, 튀김을 얹어서 먹는 것이구요, 이 튀김에는 새우, 어묵, 야채 등 식당마다 다를 수는 있죠. 메밀과 함께 바삭한 튀김을 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더 좋아지겠죠. 당연히 튀김재료만큼 가격은 비싸지죠.

 

 

그리고 소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두가지 종류가 있어요. 바로 오로시소바와 도로로소바입니다. 이 두 소바는 모두 쯔케소바류가 아니라 카케소바류입니다. 즉, 간장에 찍어먹는 방식이 아니라, 국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이라는 거죠. 근데 이 두 메뉴는 대게 차게 나옵니다.

 

오로시소바에서 오로시라는 말은 하얀무를 가르킵니다. 메밀면위에 고명으로 듬뿍 얹는 것이 바로 이 하얀무 간 것입니다. 무 특유의 시원한 맛과 향긋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에요.

 

 

도로로소바도 말 그대로, 갈아넣은 마로 고명을 얹은 것을 말합니다. 몸에 좋은 마, 식감이 조금 물컹물컹하기는 하지만, 메밀과 마, 건강음식의 쌍두마차에요. 몸 생각 지극히 하시는 분들에게 안성 맞춤인 소바에요.

 

이렇게 위처럼 일본의 면요리인 소바의 기본적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본여행을 하실 때 이 소바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막상 식당에 들어가면 수십가지의 소바메뉴때문에 잠시 당황을 하게 되죠. 상세하지는 않지만, 위 기본 정보를 어느 정도 숙지해 가시면 소바를 주문하시는데 있어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아는 만큼 편해진다. 이 정보가 소바를 드시는 모든 분들께 소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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