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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지 항상 방해물이 있는 것 같아요. 본격적인 치아교정을 하기 전에 매복니라는 암초가 하나 있었거든요. 매복니가 있는 이상 치아교정을 할 때 여러가지로 방해를 받을 것 같다는 견해가 있어서 매복니 발치를 하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윗쪽에 있는 덧니 하나도 발치를 했거든요. 하루에 2개의 치아를 발치했었어요. 정작 발치 시간은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매복니 발치 한 후 실밥 제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렸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생각을 했거든요. 덧니도 그렇고 매복니도 그렇고 그냥 이빨만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죠. 덧니의 경우는 그야말로 간단했어요. 그냥 말 그대로 덧니 제거만 하고는 끝났어요. 하지만 매복니는 역시 매복니더군요. 살 속에 파묻혀 있는 치아다보니까 제거를 한 후에 구멍난 살을 꿰매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매복니 발치가 끝나고 난 다음에 2~3일은 한쪽 얼굴이 퉁퉁 붓더군요.

 

혹시 상처가 덧난 것이 아닌가 해서 다시 병원을 찾았어요. 결과적으로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수요일 발치를 하고는 다음 주 화요일 실밥 제거를 했으니까요, 매복니 발치부터 실밥 제거 기간이 꼭 1주일 걸렸어요.

 

 

매복니 발치 비용은 지난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래요. 실밥 제거 비용은 4천원 정도 들었어요. 실밥 제거할 때는 약간 따끔한 느낌만 들 뿐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고요. 

 

매복니 발치 후에 얼굴이 퉁퉁 붓길래 혹시나 해서 병원을 찾아서 소독 한번 했거든요. 그때 비용이 또 4천원 정도 들었어요. 중간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확실한 것이 좋으니까요. 실밥 제거 비용은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니까 몇천원 수준이에요. 그래서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어요.

 

 

이제 매복니 발치도 깨끗하게 하고 교정기를 끼는 일만 남았는데요, 원래 방문 예약이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일주일 연기를 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좀 고민이 되네요, 양악수술을 전제로 한 치아교정을 할지, 아니면 그냥 치아교정만 할지. 양악수술을 하자니 무섭고, 안하고 치아교정만 하자니 뭔가 부족할 것 같고, 속시원한 답변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결국 제가 결정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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