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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치아교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정리해야할 치아 2개가 있었어요. 하나는 윗쪽에 난 덧니. 그리고 하나는 또 다른 윗쪽에 난 매복니였거든요. 이 2개를 발치를 해야 교정이 더 수월해진다고해서 발치를 결정, 드디어 매복니 발치와 덧니 발치를 동시에 진행을 했어요. 덧니는 솔직히 예전부터 흔들거려서 큰 걱정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매복니는 말 그대로 잇몸 속에 묻혀 있는 치아라 수술이 불가피했거든요.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매복니 발치 덧니 발치 비용, 그리고 발치 후 경과 알려드립니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원.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해도 어쨌든 생살을 찢어서 숨어 있는 치아를 뽑아내야하니까 긴장이 많이 되었어요. 막상 수술이 시작되고 총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난이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의 매복니 상태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의사선생님도 쉬운 수술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매복니 상태가 위에 보이실 거에요. 윗 잇몸 오른쪽에 보면 하나가 이상하게 묻혀 있어요. 치아교정을 위해서는 저 매복니를 제거를 해야되었었거든요. 윗쪽 덧니는 비교적 쉽게 제거를 했어요. 이거는 솔직히 별로 느낌도 없었어요. 수술 후에도 붓고 그런 것도 없었고요. 하지만 역시나 매복니가 힘들기는 하더군요.

 

 

엑스레이는 지난번에 찍어둔 것이 있으니까 따로 하지 않았고요. 일단 CT촬영을 했어요. 좀 더 입체적으로 치아상태를 보기 위해서 말이에요. CT촬영을 했더니 위처럼 매복니를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CT 촬영을 하고는 일단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해요. 여러가지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미리 고지를 받고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는 거에요. 아무래도 매복니 발치이다보니까 신경손상이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서명이더라고요. 서명을 하고 추가 설명을 들었죠. 지혈제를 사용하면 이건 보험이 안 되어서 개당 2만원이 든다라는 사실도 알려주고요.

 

수술은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어요. 처음에 간단히 마취를 해요. 마취할 때 약간 따끔해요. 그리고 얼마 있으니까 감각이 전혀 없더라고요. 물을 마시고 헹구는데 느낌이 정말 이상해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으니까 말이에요. 매복니 발치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덧니 발치, 매복니 발치 모두 깨끗하게 완료를 했어요. 매복니는 발치하고 그 자리를 꿰매었어요. 그래서 1주일 정도 후에 실밥 풀러 다시 와야해요. 덧니 발치, 매복니 발치 총 비용은 아래와 같아요.

 

 

지혈제 1개 사용해서 2만원 들었고요. 매복니 발치와 덧니 발치 모두 총 104,000원정도 들었어요. 지혈제까지 하면 총 124,000원 정도 들었어요. 발치 비용의 경우 고시된 가격이 있더라고요. 단순 발치는 5만원, 외과적 발치는 15만원. 이 중에서 보험이 안 되는 것이 있었는데요, 매복니가 보험이 안 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5만원 다 낸 것 같고요. 

 

나머지 CT촬영, 수술비, 덧니 발치, 지혈제 사용의 금액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 2개를 제거하는데 10만원 정도 들었으면 크게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위 수술 비용 이외에 5일치 약값이 들어요. 항생제와 소염제 등등. 약국에 가서 약을 탔는데요, 4천원 정도 들었어요.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바로 좀 좋아질 줄 알았는데요, 역시 수술은 수술이더라고요. 일단 수술 당일날은 입에 거즈를 물고 2~3시간 정도 있으니까 지혈은 되더라고요. 얼음찜질은 1~2일 지속적으로 시간날 때마다 해주고요. 1~2일째 좀 붓고 말겠지 싶었는데요, 웬걸, 오히려 2~3일째 되니까 멍도 더 커지고, 붓기도 더 심해져서 얼굴 한쪽이 많이 붓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상처 부위는 깨끗하다고 다시 소독한번 하고는 다음주 실밥 풀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안심하고는 집에 왔어요. 

 

진통제 덕분인지는 몰라도 통증은 거의 없고요, 단지 얼굴이 부어서 좀 불편해요. 입을 다 벌리지 못하니까 수술 후 지금 4일째인데요, 이제서야 좀 음식을 제대로 먹고 있어요. 물론 아직 크게 입을 벌리고 먹지는 못해요. 그래도 1~2일째보다는 좀 더 입을 벌리고 씹는 것도 수월한 것 같아요. 이제 다음주 화요일 즈음에 실밥 풀러가고요, 다음 주말 즈음에는 교정기를 착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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