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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라고 하면 보통 동물원같은 곳에 가서 몇마리 정도 보는 것이 전부인데요. 그래서 동남아여행을 가면 악어들 제대로 보려고 악어농장같은 곳을 가죠.

 

 

필리핀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팔라완이라는 섬이 있어요. 여기 주도시가 푸에르토 프린세사거든요. 여기 제대로 된 악어농장 있어요. 필리핀 팔라완 악어농장 다녀왔어요.

 

 

 

일요일은 휴무에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고요, 입장료는 어른 40페소, 어린이 20페소에요. 입장료는 무지 저렴하죠. 어른 기준으로 한국돈 천원정도하니까요. 거의 공짜나 다름없어요.

 

 

 

여기는 개별적으로 찾아가기는 좀 그렇고요, 보통 팔라완 관광 시티투어 패키지에 포함이 되어있어요. 그럼 시내에서 차로 몇십분정도 외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거든요. 패키지 프로그램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아요.

 

 

 

악어농장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보면 악어와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에요. 한국돈으로 천원인가 2천원인가 준 것 같은데요, 큰 돈은 아니니까 악어랑 사진 한번 찍어보는 것도 좋죠.

 

 

 

악어농장에서 사진은 맘대로 찍을 수 있어요. 단 플래쉬는 당연히 터뜨리며 안되요. 악어가 놀랄 수있으니까 말이에요.

 

 

 

들어가자마자 저도 악어랑 같이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큰 악어가 아니라 새끼악어에요.

 

 

 

악어 자세히 보시면 입을 묶어놨어요. 그래서 물거나 그런 일은 없어요. 악어를 잡고는 포즈 잡고 사진 찍으면 되요. 악어가 하루종일 손님 맞이하느라 스트레스가 좀 많기는 하겠어요. 만사 귀찮다는 듯 눈만 껌뻑껌뻑, 거의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본격적으로 악어 농장 안으로 들어가요. 뭔가 쥬라기 공원으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무작정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투어로 진행이 되요. 그렇다고 아주 빡센 투어는 아니고 그냥 길안내 및 각 장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 정도.

 

 

 

위 거대한 악어의 가죽과 함께 뼈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뭐라뭐라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무지 큰 악어라는 사실.

 

 

 

그리고는 이제 본격적으로 악어농장의 핵심시설로 들어가요.

 

 

 

여기는 부화장소인데요, 악어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위 각 컨테이너마다 새끼 악어들이 그득해요. 손을 넣으면 절대 안 되죠. 물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봐야해요.

 

 

 

여기 악어들은 입을 안 묶어 놨거든요. 순간적으로 튀어오르지는 거의 않지만 혹시나.

 

 

 

악어들 사이즈가 작아요. 새끼 악어들이거든요.

 

 

 

오밀조밀 같이 모여있는 악어들인데요, 귀엽기도 하지만 같이 다 모여있으니 역시 악어의 포스가 남달라요.

 

 

 

어린이만한 악어가 홀로 있더라고요. 구경하는 사람들 보면 어느 정도 거리인지 짐작이 가실거에요.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서 새끼 악어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성체 악어들을 보러 가요. 당연히 무시무시한 악어들 때문에 여기는 거리가 상당해요. 그리고 공중으로 걸어가면서 아래를 보거든요.

 

 

 

조금 전 보던 새끼 악어랑은 차원이 다르죠. 기본 2미터이상씩은 되는 것 같아요. 색깔도 아주 진하고 말이에요.

 

 

 

물속에서 아예 안 나오는 녀석들도 있어요. 그래서 먹이 한번 줄까 하는데, 먹이 주는 것이 금지되어있더라고요.

 

 

 

악어를 이렇게 많이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위 사진 보시면 벌써 8마리 악어가 한자리에 있어요.

 

 

 

위는 그냥 악어떼. 만약 내가 저 가운데 떨어진다면. 생각만해도 오금이 저려요. 

 

 

 

필리핀 팔라완 악어농장에는 악어농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공원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새들과 동물들이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울창한 열대식물들 사이로 각종 새들고 동물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새들이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

 

 

 

그리고 한켠에는 원숭이도 보이고 말이죠.

 

 

 

열대 원시림처럼 가꾸어놓아서 정말 여기서 공룡 한마리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필리핀 독수리들이 또 있던데요, 그 포스가 대단해요.

 

 

 

각종 작은 새들도 옹기 종기 모여있고 말이에요.

 

 

 

위 새 이름을 까먹었는데요, 생김새가 남달라요. 꽤 신기하게 생겼어요.

 

 

 

아, 악어농장에서 악어고기나 악어요리를 먹을 수도 있어요. 전 이날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지금은 후회를 해요. 한번 먹어볼걸.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마지막 다 나올 쯔음에 본 귀여운 곰. 필리핀에 사는 곰인지 고양이류인지 모르겠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곰종류로 알고 있어요. 사람에게 어찌나 살갑게 하던지, 귀여워요.

 

 

 

필리핀 팔라완 악어농장. 여느 악어농장은 다 큰 악어들만 보여주는데 여기는 어린 악어부터 다 큰 악어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팔라완 여행 가시면 시티투어에 있는 악어농장 꼭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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