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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제주도가 있다면 필리핀에는 팔라완이 있어요. 7천여개의 섬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참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팔라완이에요. 팔라완의 주도시가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요.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투어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이 바로 여기에요. 팔라완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 이매큘릿 성당, 리잘 공원, 플라자 콰르텔. 이 3군데는 바로 바로 붙어 있기때문에 한번에 다 보기도 쉽고 또한 역사적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는 곳이거든요.

 

 

 

필리핀의 국민 영웅 리잘. 그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공원이 위처럼 조성이 되어 있고요, 그 뒤로 이매큘릿 성당이 있어요. 이 성당은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가장 유명한 성당이에요. 필리핀 사람들 대다수가 카톨릭 신자들이기때문에 이 성당이 시사하는 바가 커요.

 

 

 

리잘 공원은 작아요. 한바퀴 둘러보는데 10분이면 되죠. 리잘은 필리핀이 스페인 강점하에 있을 때 독립을 위해서 힘을 썼던 그들의 영웅이에요. 그래서 필리핀에 가면 곳곳에 리잘 공원 혹은 그의 이름을 딴 거리 및 여러가지가 많아요.

 

 

 

공원에 아이들이 모여서 놀고 있더라고요. 오후시간이어서 학교가 끝났나봐요.

 

 

 

어디서 아이들이 다 오나 싶었는데, 공원 옆에 웨스트 센트럴 학교가 있더라고요. 필리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나 한국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나 어디를 가도 아이들 노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이매큘릿 성당은 마닐라에 있는 마닐라 대성당이나 여러가지 성당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팔라완에 오면 여기는 꼭 가봐야죠.

 

 

 

그들의 종교와 문화, 그런 것들을 엿볼 수 있거든요. 건물 자체도 꽤 이뻐요. 색감도 독특하고. 상당히 오래 된 건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성당 구경을 하고 그냥 돌아가시면 안되요. 성당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플라자 콰르텔도 꼭 보셔야해요. 여기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굉장히 깊은 곳이에요.

 

 

 

이 부근은 입장료같은 것은 전혀 없어요. 자유롭게 드나들면 되요. 플라자 콰르텔은 1940년 2차대전 당시에 필리핀군과 미군이 주둔했던 요새였어요. 위가 입구인데요, 양쪽의 기둥이나 여러가지 모양을 보시면 짐작이 되실거에요.

 

 

 

지금은 공원처럼 조성이 되어서 팔라완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어 있어요. 공원 안에 벤치도 많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요. 공원이 크지 않아요. 다 둘러보는데 10분이면 될거에요.

 

 

 

위와 같은 공간이 2~3개 정도 있다고 보시면 되니까 잠깐 들러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그러고보면 리잘 공원, 이매큘릿 성당, 플라자 콰르텔, 이 3개를 다 보는데 1시간도 안 걸릴 것 같아요.

 

 

 

여기는 2차대전 당시에 미군들이 포로로 잡혀서 일본군들에 의해서 굶주리고 또한 결국에는 죽임을 당한 장소이기도 해요. 이 요새 지하에 한꺼번에 몰아넣고는 산채로 불을 질렀다고 해요. 위는 추모비인데요, 11명의 군인이 탈출을 했지만 140여명의 군인들이 희생된 곳이기도해요. 그 이름들이 다 적혀있어요.

 

 

 

끔찍한 수감생활과 산 채로 불에 타 죽임을 당한 영들을 위로하기 위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요. 지금은 아주 평화로운 공원의 역할을 하지만 한 때는 요새이자 또한 감옥의 역할을 했던 곳이에요.

 

 

 

세월은 흐르고 그 순간은 희미하게 사라질지 몰라도, 그때 당시 고통 받고 죽어갔던 넋들이 이 건물 곳곳에 여러 형태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팔라완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 시티투어하면 그 프로그램에 포함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가시게 되면 시내에 있는 곳들이니까 한번 가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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