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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넷플릭스 영화에요.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아담 샌들러 영화를 과거에 자주 봤는데 말이에요. 워낙 비슷한 종류의 영화를 당시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하다보니 어떤 작품은 있는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넷플릭스 검색하다가 발견한 영화에요. 2011년 영화더라고요. 벌써 13년 전 영화에요. 출연진들이 상당히 빵빵해요.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톤, 니콜 키드먼 등이 나오거든요. 

 

영어의 원제목은 Just go with it이에요. 하지만 한국에서 개봉을 할 때는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라고 되어 있어요. 영화상에서 아담 샌들러의 가짜 아내 역할을 제니퍼 애니스톤이 하거든요. 그래서 한국 제목을 이렇게 붙인 것 같아요.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 줄거리 결말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해피 엔딩이고 관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말이 지어지니 결말 다 알고 봐도 좋아요. 결과적으로 이 영화, 좀 억지가 있기는 해도 중간 중간 웃기 장면도 많고 꽤 재미있어요.

 

 

대니(아담 샌들러)는 현재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에요. 과거에 결혼에 대한 상처가 있어요. 결혼식날 자기가 의사이기때문에 결혼을 한다는 신부의 말을 엿듣게 되죠. 그때 신부는 또 바람도 피우고 있어요. 제대로 상처를 입고 결혼식장에서 그냥 나와버리죠. 그리고 술집에서 한 여자를 만나는데요, 결혼 반지를 끼고 처량하게 술을 마시는 자신을 보고 그 여자가 동정심이 일어났나봐요. 그래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이후 대니는 여기에 재미를 들이죠. 결혼은 안하고 이런 식으로 결혼반지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연애만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팔머(위 사진 오른쪽)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전에 그냥 만나고 즐기던 여자와는 느낌이 달라요.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진행을 하려는데, 팔머가 결혼반지를 보게 되죠. 이에 대니가 와이프가 있지만 곧 이혼할 거라고 둘러대요.

 

 

대니 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캐서린(제니퍼 애니스톤)이 있어요. 이혼 하고 두 아이를 기르고 있어요. 대니의 이런 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대니와도 서스름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요. 이에 대니가 가짜 와이프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수락을 하게 되고, 아이들까지 가짜 아들, 딸로 연기를 시켜요. 물론 거기에는 하와이 여행을 비롯한 여러가지 조건이 있어요.

 

그렇게 대니, 팔머, 캐서린 가족들과 다 같이 하와이로 여행을 가게되죠. 거기서 대니는 처음에 아이들과 형식적인 연기를 하지만 점차 가까워져요. 그리고 이런 모습을 캐서린이 또 보게 되죠. 팔머도 대니의 가정적인 모습에 더 좋아하게 되고, 급기야 하와이에서 결혼을 하자고 하죠. 일련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이미 대니와 캐서린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팔머도 대니를 사랑하지만, 결국 대니는 캐서린을 선택하죠.

 

 

솔직히 포스터에 이미 정답이 나와 있어요. 캐서린과 대니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그 과정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하는 것인데요, 솔직히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아요. 굳이 캐서린과 이어질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팔머가 어떤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어쨌든 여러가지 사건을 거치면서 대니와 캐서린은 서로 이어지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나요. 팔머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또래의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보여줘요.

 

니콜 키드먼이 하와이 여행 중 잠깐 나와요. 잠깐이라기보다는 그래도 분량이 좀 되요. 약간 푼수떼기처럼 나오는데요, 캐서린의 학창시절 친구로 나오죠. 서로 안 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거짓말하다가 결국 나중에는 모두 들통이 나서 오히려 둘이 더 가까워지는 그런 관계로 나와요. 

 

전반적으로 영화는 지루하지는 않아요.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아담 샌들러는 이런 연기를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제니퍼 애니스톤과 니콜 키드먼의 연기도 좋고요. 아이들 나올 때마다 또 재미가 있어요. 한번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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