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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물론 범죄영화나 스릴러영화중에서 악당을 미화하는 영화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대놓고 그냥. 다 보고 나서도 남는 이 찜찜함은 무언지 원. 감독이 뭘 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절대적인 힘이 잘못된 마음에 들어가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영화 더보이. 영어 원제목은 브라이트번이에요. 이게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동네이름이더라고요. 물론 더 이중적인 의미가 있을 수도 있죠.

 

영화 더보이는 수퍼맨의 악당버전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야기 구조가 거의 비슷해요. 단지, 성인이 되기 전에 영화가 끝이 난다는 것이거든요. 2019년 5월 23일 국내개봉해서 관객수는 9만명으로 재미는 못 봤어요.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우울하고 잔인한 영화를 누가 보러갈까 싶어요. 상영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길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지루하지도 않은 영화에요.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수퍼맨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한없이 우울하고 침울한 영화일 거에요.

 

영화 더보이 줄거리 결말입니다.

 

 

영화 수퍼맨의 첫장면처럼 어느 외계 행성에서 우주선 같은 것이 떨어져요. 그 속에는 아기가 있었어요. 평소 불임으로 아이를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었던 부부에게 선물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외계에서 오기는 했지만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우기로 해요.

 

 

 

하지만 아기가 자라면서 어느 정도 상황 인지를 할 나이 즈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거운 것을 멀리 날려버리고, 날카로운 칼에도 베이지 않는 강철같은 몸, 눈에서는 광선이 나갑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클수록 주변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위험하다는 이유로 못 가지게도 합니다. 이런 저런 불만이 쌓여가고 결국 소년은 폭발을 하게 됩니다.

 

평소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자신의 엄청난 능력으로 아주 잔인하게 죽여버려요. 그리고 그 비밀을 알게 된 아버지는 이 소년을 총을 쏴서 죽이려고 하지만 총알이 박히지도 않아요. 자신을 쏜 아버지를 또한 죽여버리죠. 평소 아무리 나쁜 행동을 하더라도 감싸주던 어머니도 결국 이 소년을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소년은 어머니마저 죽여버려요. 그리고 주변 상황을 교묘히 이용해서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수사망을 빠져나가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나요.

 

이 영화는 15세관람가이지만 상당히 잔인한 영화에요. 고어한 장면들도 있고요, 더구나 어린 소년이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둘씩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장면이 상당히 충격적이에요. 아무리 수퍼맨이고 외계 종족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히어로 영화이면서도 공포영화에요. 스릴러보다는 공포영화에 가까운 것 같아요.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에요. 영화 다 보고나면 좀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요. 더보이2가 나올 지는 모르겠어요. 그때는 마음이 돌아서서 착한 히어로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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