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준비과정 끝 클래스 3 양악수술 고민

드디어 본격적인 치아교정을 위한 준비과정을 모두 끝냈어요. 치아교정을 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분들이라면 바로 상담 받고 교정기 낄 수 있겠지만 저처럼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 준비기간만해도 꽤 걸리는 것 같아요. 병원이 바빠서 예약을 바로 바로 못 잡아서 오래 걸린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3달이 걸려서 드디어 끝이 났어요.

 

최초 진료부터 시작해서 총 11번 병원을 방문했어요. 그 동안에 사랑니 위와래 좌우 모두 해서 4개 발치를 했고요. 잇몸 치료의 경우도 같이 병행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잇몸치료의 경우 4번에 끝낼 수도 있고 6번에 끝낼 수도 있는데요, 뭐든 급하게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총 6차례에 나눠서 잇몸치료를 했어요. 그리고 이번 치아교정을 위한 병원방문 11일차, 드디어 잇몸치료까지 마무리를 했어요.

 

지난번 10일차에서 사랑니 뽑은 곳이 조금 큰 수술이었거든요. 매복된 사랑니여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원래 사랑니 뽑고 잇몸치료까지 모두 한번에 하려고 했는데 매복 사랑니 발치가 힘들어서 잇몸 치료는 오늘 다시 했어요. 지난번 사랑니 발치한 부분에 대해서 실밥 풀고, 잇몸치료 마지막 6번째 마무리 했어요. 잇몸치료는 6번째 진행하니까 이제 이골이 나서 편하게 받았어요. 어차피 마치를 하고 하니까 아픈 것도 없고, 마취 깨고 불편한 것도 몇번 겪어보니 이제 덤덤하더군요.

 

이번에는 잇몸치료만 받아서 총 비용은 16,400원 결제가 되었어요. 잇몸치료의 경우 보험이 되어서 큰 비용이 안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잇몸치료의 경우 따로 약처방은 없었어요. 출혈이나 통증이 심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치료만 받았어요.

 

이제 치아교정을 위한 모든 준비단계가 끝이 났어요. 여기서 이제 저의 결정이 남았어요. 마지막 잇몸치료 후에는 상담실로 다시 갔어요. 양악수술을 나중에 할 것인지 아니면 교정만으로 치아를 바로 잡을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결정을 해야해요. 근데, 처음에는 양악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에 대한 부담도 있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여러모로 걱정이 되고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현재 저의 상태는 클래스 3. 입을 꼭 다물면 아랫니가 윗니를 덮거든요. 하지만 다른 분들처럼 아주 주걱턱이거나 돌출형도 아니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저는 제 얼굴 모양에 만족을 하거든요. 단지 치아가 부정교합인데, 양악수술까지 해야할까 고민이 되요. 양약수술을 하면 어쨌든 얼굴형태가 바뀌는데, 지금 상태보다 안 좋아지면 평생 후회할 것 같거든요.

 

양악수술은 다른 전문 병원에서 하기로 되어 있어요. 현재 담당선생님은 양악수술과 함께 치아교정을 하면 좀 더 좋을 것이라고는 하는데요, 제가 아직 결정을 못하겠어요. 일단 다음 치과예약은 3주후에 잡았고요, 그 전에 양악하는 병원에 가서 궁금한 것, 여러가지 좀 물어보고 다시 결정을 해야겠어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그냥 양악수술없이 치아교정만으로 치아의 위치를 바로 잡으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결국 선택은 제가 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