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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 곽시양 주연의 영화 목격자. 이 영화의 경우는 같은 시기 공조 및 여러 이슈성 영화때문에 개봉 전까지도 마음을 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영화 목격자. 그렇게 큰 영화는 아니어서 더더욱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2018년 제작 되고 2018년 8월 15일 광복절 개봉을 한 영화 목격자. 한국형 스릴러 영화에요. 15세이상관람가로 노출장면이나 아주 잔혹한 장면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에 어느 정도의 직접적인 폭력적인 장면 및 암시하는 장면은 감수하셔야해요. 상영시간은 1시간 51분이에요. 짧지도 아주 길지 않은 영화에요.

 

영화 목격자 최종 관객수 252만명 / 손익분기점 180만명

 

연출은 조규장 감독. 2015년 최종 관객수 65만명을 동원했던 문채원/유연석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했던 감독이에요. 그날의 분위기로 실패한 것을 목격자로 제대로 만회하셨네요. 이분은 로맨스보다는 스릴러로 가야할 것 같아요. 주연배우는 요즘 아주 잘 나가시는 이성민. 그리고 김상호, 진경이 그를 받쳐주고요, 곽시양이 연쇄살인범으로 열연을 펼친 영화에요. 이 영화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곽시양의 연기변신으로 주목을 충분히 받을 영화에요. 이성민 곽시양 주연 스릴러 영화 목격자 줄거리 결말 알려드립니다.

 

영화의 시작은 연쇄살인범 태호(곽시양)가 한 여자를 차 트렁크에 넣고 어느 깊은 산 속에서 작업을 하려는 걸로 시작해요. 하지만 기절한 줄 알았던 여자가 도망을 치게 되고 그 여자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요. 뒤쫓아가는 태호. 하지만 밤늦은 시간 아파트 단지에는 아무도 없고, 소리를 질러도 누구하나 내다보지도 않아요.

 

그러던 중 여느때처럼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상훈(이성민). 맥주 한잔을 하면서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는데 태호가 여자를 잡아서는 망치로 내려치고 있어요. 그 장면을 온전히 다 본거죠. 근데 그때, 태호가 상훈의 아파트를 응시합니다. 그리고는 층수를 세어봐요. 급놀란 상훈을 몸을 숨기지만 이미 늦었어요. 당장에라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했지만 그 날밤은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불안의 연속, 언제 상훈이 태호의 집을 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살아요.

 

경찰에 바로 신고해도 되지만, 상훈은 섣불리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앙심을 품은 태호가 더 큰 일을 저지를까봐 그러지도 못해요. 그리고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여자가 죽었는데도, 아파트 단지 사람들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해요.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서로들 전전긍긍하는거죠. 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재엽(김상호). 아파트주민의 비협조적인 자세, 하지만 혼자서 이래저래 살인현장을 둘러보고 범인을 쫓을만한 단서를 모으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날, 상훈과 함께 그 현장을 본 또다른 목격자가 있어요. 바로 아래층에 사는 여자. 사건이 있던 날 상훈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었죠. 그래서 아래층 여자는 상훈을 찾아가서 경찰에 신고하자고 해요. 상훈은 자기는 아무 것도 못 봤다며 오리발을 내밀죠. 여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그날 연쇄살인범이 이 여자를 찾아가 죽여버려요. 여자의 남편은 아내를 찾기 위해 온 동네 방네 전단지를 붙이고 주민들은 아파트 값 떨어진다며 하지말라고 해요. 여자의 죽음 이후 상훈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경찰과 협조를 하기로 해요.

 

 

그날 범인의 얼굴을 똑똑히 본 상훈의 증언으로 범인을 결국 지목하게 되고 경찰들은 범인의 은닉처를 급습해요. 하지만, 이미 준비하고 있던 범인은 전자렌지에 폭발성 물질을 넣고는 폭발시켜, 그 틈을 타 도주를 합니다. 이 사실을 안 상훈은 노발대발, 집으로 곧장 가죠.

 

하지만 이미 상훈의 집으로 온 범인, 상훈의 아내와 딸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기지로 이 상황을 모면하고 가까스로 거기서 탈출을 해요. 뒤늦게 찾아온 상훈, 이제 범인과 단판승부를 짓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 단지 뒷편 야산에서 마주친 두사람. 물러날 곳 없는 상황. 두 사람은 처절하게 싸우게 되죠. 마침 폭우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싸우던 두 사람 뒤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상황은 종료가 되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깨어난 상훈. 주변을 돌아보니 시체들이 가득합니다. 범인이 이 아파트 뒷쪽 야산에 모두 묻은 건데 산사태로 인해 다 드러난거죠. 한쪽에서 치명타를 입고 신음하며 쓰러져있는 범인. 상훈은 그를 남겨두고 야산을 내려옵니다.상황은 종료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상훈은 이사를 가게 되고 그 아파트에서 테스트를 해보죠. 혼자서 밤중에 살려달라고 소리를 쳐요. 하지만 아무도 내다보는 사람이 없어요.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스릴러 형식대로 흘러가요. 아주 정공법이라고 보면 되요. 그러다보니 작위적인 장면도 있고, 과장된 장면도 있고요. 더구나 경찰이 초중반에는 적극적으로 수사에 개입하더니만 마지막에는 슬며시 어디로 사라져버려요. 결국 상훈이 살인범과 담판승부를 짓게 되거든요. 이런 장면이 좀 거슬리기는 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꽤 깔끔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역시 이성민의 묵직한 연기가 극의 중심을 제대로 잡은 것 같아요.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250만명의 관객수 동원이 상당히 고무적이에요. 이 정도 만듬새라면 100만명 전후로 마무리 될 것 같았는데 말이죠. 아주 큰 기대를 하면 빅재미를 못 느끼실거고, 그냥 기대 없이 본다면 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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